서울시, KT·교통연구원 협약
통근·통학인구 분석 프로젝트
내년부터 버스 증차 등에 적용


서울시는 대중교통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 통근·통학시간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택·교통 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KT, 한국교통연구원과 통근·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KT의 통신 데이터, 한국교통연구원의 통행량 데이터를 융합·분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연내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개발이 완료되면 출·퇴근, 등하교를 위해 지역과 지역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일, 시간대, 성별, 연령대 등으로 파악 가능해진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그룹화하기 위해 서울 전역을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1200개의 공간 단위(교통 폴리곤)로 쪼개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읍·면·동 단위, 나머지 지역은 시·도 단위로 묶는다. 사실상 전국을 대상으로 통근·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에 나서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증차하거나, 버스 노선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주택을 지을 때 통근·통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선정하는 등 도시 공간 구조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개발된 데이터를 열린 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제공하고 누구나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통근·통학인구 데이터는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라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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