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판매량, 세계 2.2% 불과

전기차(EV)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은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게 현실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 현황을 정확히 집계해 발표하는 곳은 아직 없다. 다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자체 발표와 이를 토대로 한 전기차 전문 해외 매체 ‘인사이드 EV’ 추산 자료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는 131만8971대로 추정된다. 2017년(74만8622대) 판매량의 약 1.8배로, 시장이 성장 추세에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75만9777대로, 전 세계 판매의 57.6%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2위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 3위 유럽의 비중은 16.0%로 중국과 차이가 크다. 중국의 경우 자국 브랜드 전기차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독립된 시장이나 마찬가지다. 현대·기아차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전기차는 2만9632대였다. 전년(1만7310대)보다 늘긴 했지만, 세계 전체 판매량의 2.2%에 불과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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