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
토트넘 홋스퍼가 비디오판독(VAR) 덕분에 활짝 웃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두 차례나 심판이 VAR를 실시했다. 첫 번째는 후반 28분. 토트넘의 페르난도 요렌테가 공을 몸으로 밀어 넣어 득점했지만,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은 요렌테의 팔에 공이 닿았다고 주장했다. 주심은 VAR를 요청했고, 공이 요렌테의 팔이 아닌 골반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맨체스터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3-5. 이대로 끝나면 1승 1패이고 토트넘은 1, 2차전 득점합계에서 4-5로 뒤져 탈락한다. 그러나 VAR에서 스털링에게 공을 패스한 세르히오 아궤로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3-4로 졌고 득점합계는 4-4로 같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3-0으로 앞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스털링의 득점이 나오자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고개를 숙인 채 벤치로 돌아가다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날 2득점을 올린 손흥민 “VAR 때문에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며 “좋은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평소 VAR에 불만을 쏟아내던 포체티노 감독은 4강 진출이 확정된 뒤 “VAR를 도입했다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정한 축구, 공정한 판정을 위해서라면 VAR를 지지한다”며 “(VAR가) 오프사이드라면 오프사이드가 맞다”고 수긍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는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가면서 VAR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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