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전 2권) / 존 톨랜드 지음, 민국홍 옮김 / 페이퍼로드

아돌프 히틀러의 비서와 부하 장군, 장관, 친구, 측근, 친족과 가족, 청년 시절의 하숙집 주인까지 200명 이상의 인터뷰와 미공개 일기, 서한, 공식 문서 등 방대한 자료를 사용해 10여 년의 취재를 통해 쓴 히틀러에 관한 역사서다.

히틀러의 여성 편력에 관한 증언부터 당시 세계 각국의 외교관, 국가 정상, 기자 등 생존해 있던 거의 모든 히틀러 관련 인물들의 증언이 들어 있다. 1971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인 저술가인 저자는 선입견을 배제한 채 객관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생생하게 히틀러와 그를 둘러싼 역사를 복원했다. 선동과 광기, 통제로 알려진 전쟁 시기에조차 독일 국민은 그를 지지했고, 점령지의 국민과 유대인조차 종종 그런 모습을 보였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포함해 해외의 지도자들조차 많은 순간 오판을 했고, 이들의 역사적 결정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처구니없는 이유가 숨어 있기도 했다. 반대파든 찬성파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홀로코스트에 영향을 끼치거나 혹은 묵인해 왔는지를 책은 말해준다. 구하기 힘든 사진 및 자료, 상세한 이야기들은 거의 완벽하게 히틀러의 모습을 그려낸다. 각 848쪽, 724쪽, 각 권 3만8000원.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