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 강원과 경북, 경기, 충북 등에서는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 16분 43초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북위37.88·동경129.54)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32㎞로 조사됐다. 바로 직전에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해역 지진은 지난 2월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1이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분석관은 “이번 해역 지진은 자연지진으로 지진 발생 지점이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해일 등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해역에는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권에서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 또는 창문 등이 흔들렸다. 경북 지역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낄 정도였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규모였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한반도 해역에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총 16회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이다. 2014년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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