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우즈 마스터스 우승 극찬

“내가 본 것 중 가장 위대한 재기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6)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이상 미국)의 개인 통산 5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에 찬사를 보냈다.

조던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지난 15일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것과 관련, “우즈의 화려한 복귀를 예상한 사람은 없었지만, 우즈는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고 극찬했다. 우즈는 섹스 스캔들과 4차례 무릎인대, 3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데다 40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우즈는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마스터스를 제패, 화려한 부활드라마를 연출했다.

조던의 선수생활도 순탄치는 않았다. 조던은 1991년부터 시카고 불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이끌었지만, 부친이 사망한 뒤 199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뛰어들었다. 조던은 2년 만에 코트로 복귀했고 1996년부터 또다시 시카고 불스의 3연패를 이끌었다. 조던은 “내가 NBA 무대를 2년간 떠난 건 우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우즈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2003년 은퇴한 조던은 현역 시절 6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조던은 정규리그 MVP로 5차례 뽑혔으며 올스타로 14번 뽑혔다. 소문난 골프광 조던은 ‘연애코치’를 자처할 정도로 우즈와 친분이 두텁다. 조던은 2016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우즈를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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