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동기 궤도 도는 첫 위성
일대일로 참여국에 정보 제공
내일 해군 창설 70주년 관함식
亞 최대 미사일 1만t급 구축함
헬기 탑재 상륙함 등 선보일듯
중국이 미국의 GPS 시스템에 대항하는 ‘베이더우(北斗)’ 위성 발사에 성공하고 군사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해군 관함식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등 우주 및 해양 굴기(굴起)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41분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판 GPS’로 불리는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BDS)’의 지구 동기 궤도 위성을 탑재한 창정(長征)3호 을(乙)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베이더우 위성은 지구 동기 궤도를 도는 첫 위성이다. 현재 BDS는 모두 20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구 중궤도 위성 27개와 정지 궤도 위성 5개, 동기 궤도 위성 3개 등 3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SCMP는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쓰이는 BDS는 1994년 시작돼 미국 주도 GPS에 맞서 개발 역량을 늘려왔다”며 “특히 중국의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주변국들에 중국 위성항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 정부가 발간한 백서에는 BDS가 일대일로 국가들을 위한 위성항법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GPS에 대항하기 위해 일대일로 참여국들을 적극 규합할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SCMP는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23일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제 해상 열병식인 관함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이번 관함식에 일본 호위함을 비롯해 러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10여 개국의 함정 약 20척이 몰려들고 있다. 10년 전 군함을 보냈던 미국은 이번에는 주중 대사관 무관만 파견하기로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은 이번 관함식에 전함 32척과 항공기 39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최대 미사일 구축함 055함을 최초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최초 1만t급 구축함인 055함이 취역해 최초로 위용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헬기 탑재 상륙함 075함, 핵 추진 잠수함 096함 등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관함식에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미국에 맞서는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일대일로 참여국에 정보 제공
내일 해군 창설 70주년 관함식
亞 최대 미사일 1만t급 구축함
헬기 탑재 상륙함 등 선보일듯
중국이 미국의 GPS 시스템에 대항하는 ‘베이더우(北斗)’ 위성 발사에 성공하고 군사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해군 관함식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등 우주 및 해양 굴기(굴起)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41분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판 GPS’로 불리는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BDS)’의 지구 동기 궤도 위성을 탑재한 창정(長征)3호 을(乙)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베이더우 위성은 지구 동기 궤도를 도는 첫 위성이다. 현재 BDS는 모두 20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구 중궤도 위성 27개와 정지 궤도 위성 5개, 동기 궤도 위성 3개 등 3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SCMP는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쓰이는 BDS는 1994년 시작돼 미국 주도 GPS에 맞서 개발 역량을 늘려왔다”며 “특히 중국의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주변국들에 중국 위성항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 정부가 발간한 백서에는 BDS가 일대일로 국가들을 위한 위성항법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GPS에 대항하기 위해 일대일로 참여국들을 적극 규합할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SCMP는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23일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제 해상 열병식인 관함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이번 관함식에 일본 호위함을 비롯해 러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10여 개국의 함정 약 20척이 몰려들고 있다. 10년 전 군함을 보냈던 미국은 이번에는 주중 대사관 무관만 파견하기로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은 이번 관함식에 전함 32척과 항공기 39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최대 미사일 구축함 055함을 최초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최초 1만t급 구축함인 055함이 취역해 최초로 위용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헬기 탑재 상륙함 075함, 핵 추진 잠수함 096함 등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관함식에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미국에 맞서는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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