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2주간 ‘로 키’ 진행
호주 조기경보기 E-7A도 참가


북한이 ‘북침 폭격훈련’이라며 가장 두려워하는 한·미 연합공군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가 10년 만에 공식 폐지되고,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으로 축소됐다. 훈련은 남북관계 영향으로 미 공군의 전략무기 전개 없이 앞으로 2주간 ‘로 키(Low Key)’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은 23일 “매년 4월 말∼5월 초 실시되던 한·미 연합 맥스선더 훈련은 올해부터 사라지고 평범한 명칭의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연합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2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가 긴밀한 협조 하에 조정된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2009년부터 연 2회 실시해오던 맥스선더는 북한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에 대응해 가상모의 표적을 타격,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방어훈련이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에는 호주 공군이 유엔군 자격으로 조기경보통제기 E-7A 웨지테일(WedgeTail·사진)을 22일부터 참가시켰다”고 밝혔다. 호주는 2013년부터 한·미 연합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에 전투병력을 파견한 적이 있으나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조기경보기를 참가시킨 사실이 공식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공군은 보잉의 737-700 항공기를 기반으로 대형 L 밴드 다중위상배열(AESA) 레이더인 MESA 레이더와 링크(Link) 16 등을 통합한 조기경보기 E-7A를 6대 운용 중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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