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한 국립공원에서 하마 28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3일 CNN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서부 지베강 유역의 ‘지베 셸레코 국립공원’에 서식하던 하마 200여 마리 중 최소 28마리가 지난 14∼21일 사이에 잇따라 폐사했다. 국립공원 측은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마는 국제자연보호연맹(ICUN) 추산 개체 수가 전 세계적으로 11만5000∼13만 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하마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밀렵이나 질병, 서식지 파괴, 삼림 훼손, 공해 등이 꼽힌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대체해 수출할 물품으로 하마의 이빨이 주목을 받으며 밀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 수입국은 미국, 홍콩 등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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