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영업비밀 훔쳐 中에 넘겨
중국의 양보 끌어내려는 의도
법무부 “美 기업 대체하려는
中정부 전략의 교과서적 사례”
중국과 막바지 무역전쟁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한 중국인 사업가 2명을 기소했다. 미국이 그동안 강도 높게 비판해온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사이버 절도 등을 엄단함으로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는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을 강탈하고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복제해 중국 기업이 자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을 대체할 수 있게 하려는 중국 정부 전략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3일 제너럴일렉트릭(GE)을 상대로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하고 영업 비밀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사업가 자오시 장(47)과 전직 GE 연구원 샤오칭 정(56)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GE의 항공 터빈 기술과 관련한 영업 비밀을 빼내 중국 측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들에게 스파이 활동 및 영업비밀 절도, 허위진술 등 14개 혐의를 적용했다. 정 씨는 뉴욕주의 ‘GE 파워 & 워터’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회사의 가스 및 증기 터빈과 관련한 디자인 모델, 도면, 재료 명세서 등이 담긴 여러 개의 전자 파일을 이메일로 중국에 있는 장 씨에게 전송했다. 자료들은 터빈의 구성 요소 및 시험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GE의 영업 비밀은 각각 중국 랴오닝(遼寧)성과 난징(南京)에 있는 터빈용 부품 연구·개발·제조 분야 항공기술회사에 넘어갔다. 또 선양항공우주대학교, 선양항공엔진연구소, 화이하이공과대학에도 정보가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 씨와 장 씨는 항공기술업체를 통해 중국 정부의 재정 및 기타 지원을 받았다. 또 중국 정부와 협력해 터빈 기술 개발을 위해 국영기관들과 연구협약도 체결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중국의 양보 끌어내려는 의도
법무부 “美 기업 대체하려는
中정부 전략의 교과서적 사례”
중국과 막바지 무역전쟁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한 중국인 사업가 2명을 기소했다. 미국이 그동안 강도 높게 비판해온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사이버 절도 등을 엄단함으로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는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을 강탈하고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복제해 중국 기업이 자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을 대체할 수 있게 하려는 중국 정부 전략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3일 제너럴일렉트릭(GE)을 상대로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하고 영업 비밀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사업가 자오시 장(47)과 전직 GE 연구원 샤오칭 정(56)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GE의 항공 터빈 기술과 관련한 영업 비밀을 빼내 중국 측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들에게 스파이 활동 및 영업비밀 절도, 허위진술 등 14개 혐의를 적용했다. 정 씨는 뉴욕주의 ‘GE 파워 & 워터’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회사의 가스 및 증기 터빈과 관련한 디자인 모델, 도면, 재료 명세서 등이 담긴 여러 개의 전자 파일을 이메일로 중국에 있는 장 씨에게 전송했다. 자료들은 터빈의 구성 요소 및 시험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GE의 영업 비밀은 각각 중국 랴오닝(遼寧)성과 난징(南京)에 있는 터빈용 부품 연구·개발·제조 분야 항공기술회사에 넘어갔다. 또 선양항공우주대학교, 선양항공엔진연구소, 화이하이공과대학에도 정보가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 씨와 장 씨는 항공기술업체를 통해 중국 정부의 재정 및 기타 지원을 받았다. 또 중국 정부와 협력해 터빈 기술 개발을 위해 국영기관들과 연구협약도 체결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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