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탈세해 공개적으로 반성문을 쓴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사진)이 1년도 안 돼 연예계에 복귀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여론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판빙빙처럼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아예 연예계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판빙빙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중국의 네티즌들이 대부분 이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판빙빙은 공식 컴백을 하려고 대중에 모습을 드러낼 게 아니라 연예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판빙빙 사례는 돈만 많으면 탈세를 하고도 세금과 벌금만 내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판빙빙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션 잡지 마리끌레르 차이나는 독자들의 항의를 우려해 판빙빙과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판빙빙은 22일 저녁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9주년 행사에 참석하면서 8개월 만에 공개 행사에 등장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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