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언론서 사드 거론 이례적
정부 그동안 “보복과 무관” 주장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베이징(北京) 1공장이 다음 달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언론이 현대차 판매 부진 원인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소비자의 외면을 꼽아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현대차의 공장폐쇄 전망과 다양한 판매부진 배경을 분석하면서 “한국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 내 소비자들의 한국 차에 대한 매력 감소도 공장 폐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과 언론은 그동안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부진 이유에 대해 자체적인 문제이며 사드 보복 영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관영 매체에서 사드를 직접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베이징현대차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 베이징 1공장이 중국 내 판매 부진에 따른 과잉 생산 여파로 가동 중단에 이어 다음 달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베이징현대차 1공장의 직원 1만 명은 구조조정을 통해 크게 줄였고, 남은 인원은 다른 공장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현대차 1공장 폐쇄 원인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판매 부진에 따른 과잉 생산을 이유로 지목했다. 올해 1분기 베이징현대차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줄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1공장의 가동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현대차 딜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과잉생산에 따른 1공장의 효율성 감소가 폐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앞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치면 회사가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문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 격화와 현대차 합작 법인 내의 불협화음, 생산 과정에서의 결함 등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에 3개 공장과 허베이(河北)성 1곳, 충칭(重慶)시 1곳 등 모두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정부 그동안 “보복과 무관” 주장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베이징(北京) 1공장이 다음 달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언론이 현대차 판매 부진 원인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소비자의 외면을 꼽아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현대차의 공장폐쇄 전망과 다양한 판매부진 배경을 분석하면서 “한국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 내 소비자들의 한국 차에 대한 매력 감소도 공장 폐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과 언론은 그동안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부진 이유에 대해 자체적인 문제이며 사드 보복 영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관영 매체에서 사드를 직접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베이징현대차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 베이징 1공장이 중국 내 판매 부진에 따른 과잉 생산 여파로 가동 중단에 이어 다음 달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베이징현대차 1공장의 직원 1만 명은 구조조정을 통해 크게 줄였고, 남은 인원은 다른 공장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현대차 1공장 폐쇄 원인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판매 부진에 따른 과잉 생산을 이유로 지목했다. 올해 1분기 베이징현대차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줄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1공장의 가동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현대차 딜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과잉생산에 따른 1공장의 효율성 감소가 폐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앞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치면 회사가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문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 격화와 현대차 합작 법인 내의 불협화음, 생산 과정에서의 결함 등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에 3개 공장과 허베이(河北)성 1곳, 충칭(重慶)시 1곳 등 모두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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