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 1분기 피해자수 조사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 무장조직 탈레반의 공격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 수보다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에 의한 희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아프간에서 58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52.4%(305명)는 아프간 정부군·미군에 의해 숨졌으며,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비율은 39%(227명) 정도였다고 AFP통신이 24일 전했다. UNAMA은 지난 2009년부터 현지 사망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탈레반에 의한 사망자 수가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에 의한 희생자 수보다 적게 집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NAM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에 의한 사망자는 대부분의 공습에 따른 것이었고 정부군은 탈레반 작전 지역 수색 중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UNAMA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의해 희생된 이들 중에는 탈레반과 무관하고 범죄 혐의가 없는 이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습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여성과 아이들인 것으로 드러나 미군의 무분별한 오폭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인 데이브 버틀러 대령은 “미군은 모든 작전에서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간인들의 고통을 끝내는 최선의 길은 모든 진영이 합의를 통해 싸움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에 의한 희생자 수가 적은 이유는 대원들이 겨울철 혹한으로 인해 야외 작전을 줄인 데다 최근 미국과의 평화 협상 과정에서 불필요한 도발을 삼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탈레반이 지역 주민들과 동화돼 과거 과격한 방식의 무장투쟁을 줄인 것도 지적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 무장조직 탈레반의 공격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 수보다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에 의한 희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아프간에서 58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52.4%(305명)는 아프간 정부군·미군에 의해 숨졌으며,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비율은 39%(227명) 정도였다고 AFP통신이 24일 전했다. UNAMA은 지난 2009년부터 현지 사망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탈레반에 의한 사망자 수가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에 의한 희생자 수보다 적게 집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NAM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에 의한 사망자는 대부분의 공습에 따른 것이었고 정부군은 탈레반 작전 지역 수색 중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UNAMA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의해 희생된 이들 중에는 탈레반과 무관하고 범죄 혐의가 없는 이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습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여성과 아이들인 것으로 드러나 미군의 무분별한 오폭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인 데이브 버틀러 대령은 “미군은 모든 작전에서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간인들의 고통을 끝내는 최선의 길은 모든 진영이 합의를 통해 싸움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에 의한 희생자 수가 적은 이유는 대원들이 겨울철 혹한으로 인해 야외 작전을 줄인 데다 최근 미국과의 평화 협상 과정에서 불필요한 도발을 삼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탈레반이 지역 주민들과 동화돼 과거 과격한 방식의 무장투쟁을 줄인 것도 지적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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