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대표팀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콤비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회 연속 복식 메달 사냥이 무산됐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마룽-왕추친 조에 2-4(11-7, 6-11, 5-11, 11-8, 6-11, 9-11)로 역전패했다. 2017년 독일 뒤셀도르프 대회에서 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수-정영식 조는 이로써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2년 전 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는 앞서 열린 단식에서도 16강에서 탈락, 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정영식 역시 단식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는 경기 직후 “내가 너무 실수가 잦아서 졌다”면서 “잘해준 영식이를 받쳐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정영식은 “내가 더 승부처에서 공격적으로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수와 정영식은 그러나 단식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후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안재현(삼성생명)을 격려했다. 이상수는 “장우진이야 지난해부터 라이징 스타로 활약하고 있고 안재현도 이번 대회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둘이 선배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는데 누가 이기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식은 “이왕이면 한국 남자탁구가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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