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2019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최 중인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세계 화훼 교류관I에 가면 세계 최고의 플로리스트(화예 작가)들이 만든 공간장식 ‘세계 플라워 아트’를 구경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백미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전시관이다.
이곳에는 토마스 막스 쿠진스키(폴란드)의 ‘유니버섬’, 타마스 메조피(헝가리)의 ‘낙원의 느낌’, 히로토 이노우에(일본)의 ‘바람과 함께 춤을’, 톰 데 하우어(벨기에)의 ‘물체의 형태학’, 이정섭(한국)의 ‘신비의 숲’, 율리아 메드베데바(에스토니아)의 ‘플로우’, 게리 쿽(홍콩)의 ‘행복한 순간’ 등 7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재료로 숲의 신비로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표현한 ‘신비의 숲’과 마술 같은 스펀체어에 착안해 건축·디자인·조각을 융합한 ‘행복한 순간’, 에덴 동산과 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형태·색상·감성을 살린 ‘낙원의 느낌’ 등이 많은 점수(스티커 개수)를 받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행복한 순간’은 올해의 작가상을, ‘신비의 숲’은 최우수 창의력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꽃 장식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꽃으로 고체·액체·기체 형태를 표현한 ‘물체의 형태학’은 최우수 조화상을, 대나무와 낙엽이 바람에 넘실대고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한 ‘바람과 함께 춤을’은 최우수 색상상을 받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작가들은 박람회 개막전인 지난 20일 방한, 모국에서 가져온 꽃과 재료를 활용해 전시관 현장에서 작품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관람객들이 화훼작품(플라워 아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세계 유명작가들이 새로운 세계를 꽃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예술적인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람회 관계자는 “화예 작가들이 세계 유명 플로리스트들이고 국내에서는 한 곳에서 큰 규모의 많은 세계 화훼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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