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끝자락에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어린이농부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텃밭 이름을 짓고 푯말을 만드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텃밭을 ‘싱싱마을’이라 부르기로 하고 푯말에 알록달록 색을 칠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텃밭 앞에 그 푯말을 세웁니다.

이제 아이들은 흙을 일구며 작물을 가꿀 것입니다. 그리고 수확의 기쁨도 경험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작물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자연에서의 행복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매일 학원으로 내몰리며 공부에 쫓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흙을 만지고 벌레와 친해지며 자연과 호흡하는 것은 진정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아이들이 ‘싱싱마을’ 이름처럼 싱싱한 웃음 속에 자연과 친구 하며 싱싱한 꿈을 가꾸길 바랍니다.

사진·글 =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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