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회복한 100만 t 다시 붕괴될라 ….’
지난해 3년 만에 100만 t에 재진입한 뒤 올 1~2월까지 순항하던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3월에는 12.8%(전년 대비) 줄며 ‘빨간불’이 켜졌다. 고등어와 갈치가 감소의 주 원인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3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4만7330t으로 지난해 3월(5만4259t)과 견줘 12.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어종별 증감 추이를 보면 고등어가 1795t으로 전년(1만1525t) 대비 84.4% 덜 잡혔다. 최근 5년 평균(6864t)보다 73.9% 적다. 갈치는 1559 t으로 1년 전(3170t)보다 50.8% 줄었다.
해수부는 고등어의 경우 지난해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번 어기(지난해 7월 1일~올해 6월 30일) 총허용어획량(TAC·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상한선을 정하고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할당량이 대부분 소진돼 3월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갈치는 주 어장인 서해남부 및 제주 서부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어군이 북부 동중국해 전역으로 분산, 대형선망어업의 어획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징어(483.2% ↑), 삼치(48.6·%↑), 가자미류(20.4% ↑)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3월 한 달은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1, 2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해 올 1분기 전체 생산량은 22만2983t으로 전년 동기(20만2995t)보다는 9.8% 늘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16, 2017년 2년 연속 100만 t 밑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01만 t으로 올라섰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적극적인 자원관리로 양적 증가, 질적 향상을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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