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유소연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지은희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지은희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 LPGA메디힐챔피언십 1R

유, 쇼트게임 힘입어 버디6개
지, 티샷 정확… 퍼트 수 26개
양희영 선두에 1타차 공동4위
전인지 3언더… 공동 7위 올라
한국선수 시즌 6승 합작 기대


지은희와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6승 합작을 노린다.

지은희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은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인 유소연, 이글 1개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아너 판 담(덴마크)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양희영은 12번 홀까지 1타를 잃었지만, 막판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인지도 보기 없이 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공동 7위에 올라 모처럼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통산 5승을 거둔 지은희는 올해 톱10에 4차례 진입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에 버디만 3개를 골라낸 지은희는 후반에 11번(파4)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은희는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내려 앉았다. 지은희는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이 딱 1차례에 그칠 만큼 정확한 티샷을 앞세워 그린을 공략했고 그린을 4개 놓쳤다. 퍼트 수는 26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17번에서 3연속 버디를 챙기더니 후반에 버디 4개를 보탰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 선두에서 내려왔다. 유소연은 티샷이 흔들리며 6차례나 러프로 보냈고, 아이언샷도 좋지 않아 그린을 5개나 놓쳤다. 하지만 쇼트게임에 힘입어 버디 6개를 낚았다. 유소연의 퍼트 수는 25개였다.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4,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1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파 행진을 벌이다가 막판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챙겨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을 3개 놓쳤지만 여전히 퍼팅감각이 살아나지 않았다. 이날 퍼트 수는 31개로 치솟아 타수를 줄이는데 발목을 잡았다. 박인비는 올해 들어 지난 3월 KIA 클래식 준우승, 4월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5위 등의 성적을 거뒀으나 아직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를 포함 이 대회에서만 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총체적인 샷 난조 탓에 3오버파 75타로 부진, 9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리디아 고는 최근 스윙 슬럼프에 빠지자 스윙코치 재미교포 테드 오와 결별했고, 새로운 스윙 코치를 물색 중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호주교포 이민지와 연장 18번 홀에서 231야드를 남겨놓고 친 2번째 샷을 핀 1m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내 22개월 만에 우승했다. 골프장 측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 직전 18번 홀 페어웨이에 당시 리디아 고가 샷을 했던 위치에 기념 동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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