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합류했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 영화의 제72회 영화제 경쟁부문 추가 초청을 발표하며 “7월 말까지 이 영화의 최종 편집본이 완성되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듣고 걱정했다. 4개월 동안 편집실에서 떠나지 않고 완성본을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브레드 피트, 마고 로비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9년 미국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히피들의 삶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 살해된 ‘찰스 맨슨 사건’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원회는 이 영화와 함께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메크툽, 마이 러브:인터메조’도 경쟁부문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타란티노 감독은 1994년 ‘펄프픽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제57회 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칸의 총아’로 불리는 타란티노 감독이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거머쥘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