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성 방문 상주인력 격려
北도발 용인 시그널 보낼 우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8일 부처 소속기관 점검 차원에서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당일 오전 8시 30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9시부터 연락사무소 현장을 점검한 뒤 50여 명의 상주인력을 격려하고 오후에 돌아올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장관 취임 이후 소속 기관 방문을 계속하고 있으며 연락사무소 방문도 그런 차원에서 4월 중·하순쯤 결정됐다”며 “최소 인원을 대동할 계획이며 현장 점검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김 장관의 방북에 대해 소속기관 점검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진 방문이란 점에서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자칫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인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로 의미를 격하시키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사일 도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진 데 반해 한국 정부는 미국과 별다른 공조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의 전화 회담 계획도 잡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대북 공조 태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만 소외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북한 측은 현장에 있는 임시소장 대리를 통해 방북하는 김 장관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의 첫 방북에 대해 북한이 격에 맞지 않는 응대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북한에 대한 ‘저자세’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北도발 용인 시그널 보낼 우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8일 부처 소속기관 점검 차원에서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당일 오전 8시 30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9시부터 연락사무소 현장을 점검한 뒤 50여 명의 상주인력을 격려하고 오후에 돌아올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장관 취임 이후 소속 기관 방문을 계속하고 있으며 연락사무소 방문도 그런 차원에서 4월 중·하순쯤 결정됐다”며 “최소 인원을 대동할 계획이며 현장 점검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김 장관의 방북에 대해 소속기관 점검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진 방문이란 점에서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자칫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인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로 의미를 격하시키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사일 도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진 데 반해 한국 정부는 미국과 별다른 공조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의 전화 회담 계획도 잡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대북 공조 태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만 소외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북한 측은 현장에 있는 임시소장 대리를 통해 방북하는 김 장관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의 첫 방북에 대해 북한이 격에 맞지 않는 응대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북한에 대한 ‘저자세’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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