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프랑스의 리샤르 가스케에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ATP 마드리드오픈 단식 가스케에 2-0…16강 안착 잔디코트만 서다가 출전 “다시 돌아온 느낌이 좋다”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3년 만에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3위인 페더러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53만6160유로)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39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페더러가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6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페더러는 클레이코트에 약하며, 잔디코트 시즌에 전념하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었다.
페더러는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올해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페더러가 프랑스오픈에 참가하는 건 4년 만이다. 페더러는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2012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했다.
페더러는 3년 만의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53분 만에 완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챙겼다. 그는 승리 직후 “오랜만에 클레이코트에 서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랠리가 길어지는 클레이코트에 돌아온 느낌이 좋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마드리드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특별한 일”이라며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라이벌 경쟁 덕분에 스페인에선 늘 환영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톱시드를 배정받은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테일러 프리츠(57위·미국)를 2-0(6-4, 6-2)으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