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과 본격 대결 예고

LG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는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사진)의 출시일이 오는 10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발 앞선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를 쫓기 위한 본격적인 대결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잠정 연기했던 V50 씽큐의 국내 출시를 10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예정된 국내 출시를 한 차례 미룬 뒤 3주가량 지나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다. LG전자는 앞서 모뎀칩을 생산하는 퀄컴이 4월 초 납품이 어렵다는 소식과 함께 5G 네트워크 품질 논란까지 발생하자 예정했던 출시일을 늦춘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네트워크 품질 개선이 추가로 필요한지 확인한 후 제품을 선보이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해 출시 일정을 미뤘다”며 “여러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놓는 첫 5G 스마트폰인 만큼 완성도를 최대한 높였다”고 말했다.

V50 씽큐의 장점은 ‘듀얼 스크린’으로 꼽힌다. 듀얼스크린은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고 탈착식이라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에선 화면 자체가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려 한 삼성전자가 결함을 이유로 출시를 늦추면서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V50 씽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사용층에선 화면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를 토대로 선점당한 5G 시장 영역에서 빠른 시간내에 자리를 잡는다는 전략이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5G 서비스 가입자 수는 26만 명으로, S10 5G 판매 수치나 다름없다. LG전자 관계자는 “출고가가 S10 5G보다 최대 20만 원가량 저렴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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