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 4개월만에 최대낙폭
中·日등 글로벌금융시장 출렁
원·달러환율도 장중 5.6원 올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급락했으며 8일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강행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 금융권의 경고가 나오자 금융시장은 동요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000선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00선이 각각 무너졌다. 다우지수는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5965.09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3일 애플의 실적 쇼크로 660포인트(2.83%) 급락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8.42포인트(1.65%) 떨어진 2884.05에, 나스닥지수는 159.53포인트(1.96%) 내린 7963.7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5.31포인트(1.37%) 내린 381.64에 장을 마감했다.

6일 폭락한 이후 전날 소폭 반등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8일 오전 개장 직후 2873.14로 전날 대비 53.25(2.85%) 대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8.82포인트(0.86%) 하락한 2158.17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25.65포인트 하락 출발한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실적 악화에 이어 미·중 무역 분쟁 충격을 받은 탓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172.1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의 통화 대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약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