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려욱·‘빅스’켄
두번째 공연 호평속 마무리


“이 작품을 정말 사랑합니다. 세 번째 공연에 또 불러주신다면 5악장을 열심히 부르겠습니다.”(려욱)

“공연 기간이 빨리 지나가 아쉽습니다.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켄)

뮤지컬 ‘광염소나타’(사진)의 마지막 공연에서 주연 배우인 려욱과 켄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삼성동 SM타운씨어터 무대에 오른 이번 작품은 12일 저녁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신스웨이브가 제작한 ‘광염소나타’는 김동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는 천재 작곡가 J(제이)와 그를 압박하는 스승 K(케이), 음악적 뮤즈이자 친구인 K(케이)가 주인공이다. 2년 전 초연 때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작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도 객석 점유율이 높았다.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무대를 확장한 재공연은 초연 멤버 중 박한근, 문태유, 이선근, 김지철 등 4명의 배우가 다시 참여했다. 여기에 일본 공연에 함께했던 슈퍼주니어 려욱, 빅스 켄, 크로스진 신원호, 이지훈이 가세했다.

려욱, 켄 등 아이돌 출신이 동참한 것에 대해 뮤지컬 팬들 사이에선 찬반이 엇갈렸다. 지명도 높은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화제를 이끌어 내지만, 연기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 탓이었다.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선 려욱은 노래와 연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 일각의 우려를 떨쳤다. 최근 뮤지컬 무대에 꾸준히 서 온 켄도 그동안 다져온 공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드러냈다. 신스웨이브 측은 “입소문이 나면서 공연 뒤로 갈수록 객석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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