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전력 공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조감도) 건설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나일즈(Niles) 복합발전 사업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카스 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약 10억50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3월 준공돼 35년간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연평균 약 5억 달러의 매출수익이 기대된다고 남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에 지분 50%를 확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나일즈 특수목적법인의 사업 자체 수익성만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PF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BNP 파리바, 크레딧 아그리꼴, 노무라증권이 참여했다.
나일즈 복합사업은 셰일혁명으로 연료공급에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추고, 전력거래가 안정된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미 북동부 13개 주에 전력을 공급)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투자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전소 건설에 따른 보일러,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일자리 창출 효과, 잠재력이 높은 선진시장에 대한 교두보 마련 등을 고려하면 성장가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