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원홋스퍼(멤버십+시즌권 보유자)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주니어선수 트로피, ‘공식 팬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득점 트로피를 든 채 미소 짓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EPL 최종전 대승… 2연패 리버풀 이겼지만 준우승 그쳐 30승·1패로 정상 실패한 첫 팀 살라 등 3명 22골 득점왕 올라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체스터시티가 웃었다.
맨체스터시티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최종전에서 4-1로 이겼다. 14연승을 달린 맨체스터시티는 32승 2무 4패(승점 98)로, 2위 리버풀(30승 7무 1패·승점 97)을 승점 1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통산 6번째 잉글랜드 1부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체스터시티가 획득한 승점 98은 지난 시즌 역시 맨체스터시티가 작성한 역대 최다 승점 100(32승 4무 2패)에 이어 2위 기록이다. 맨체스터시티는 우승 상금(3840만 파운드·약 587억 원)과 TV 중계권료, 스폰서 수익 분배금 등 수익금으로 1억4810만 파운드(2264억 원)를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시즌엔 1억4943만8654파운드(2284억 원)를 확보했다.
리버풀은 2위지만, 수익은 맨체스터시티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리버풀의 올 시즌 TV 중계가 맨체스터시티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의 준우승 상금은 3650만 파운드(558억 원)로 맨체스터시티보다 190만 파운드가 적지만, TV 중계권료를 합쳐 1억4950만 파운드(2285억 원)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30승 이상을 거두고, 또 1패로 정상에 오르지 못한 잉글랜드 1부리그 사상 최초의 팀으로 등록됐다. 리버풀은 지난 1월 4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리버풀은 역대 한 시즌 최소 패 1, 2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리버풀은 2008∼2009시즌에도 25승 11무 2패(승점 86)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8승 6무 4패·승점 90)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우승하기 위해 승점 1도 잃을 수 없었고, 14연승을 달려야 했다”며 “리버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그래서 리버풀에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22골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에게 돌아갔다. 마네와 오바메양은 최종전에서 2골씩을 몰아넣어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동 득점왕이 탄생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이며 3명이 공동 1위인 건 통산 3번째이자 20년 만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12골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퇴장 징계로 결장한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겨 23승 2무 13패(승점 71)로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