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개 위성 구축 ‘스타링크’ 첫발 떼는 일론 머스크
팰컨9에 빽빽하게 쌓은 사진
트위터에 공개… 15일 발사
“60개 위성 6차례 더 쏜 뒤
중간커버리지위해 12차례 더
이번엔 많은 위성 잘못될수도”
지구 저궤도를 1만여 개의 소형 인터넷위성으로 뒤덮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론 머스크(48·사진)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의 꿈이 첫발을 떼게 됐다.
이번에 발사되는 인터넷위성은 머스크 CEO가 저궤도 우주 공간에 약 1만2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사각지대 없는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고도 1000㎞ 이하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은 기존 정지궤도 위성보다 거리가 가까워 통신 지연속도가 짧지만 지구를 도는 속도가 빨라 특정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스페이스X는 수천 대의 위성을 띄워 연속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통신망으로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지역에도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로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먼저 1차로 4409개 위성을 발사하고 이후 보다 낮은 궤도에 7518개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틴틴A와 틴틴B라는 인터넷위성 2기를 시험발사한 스페이스X는 먼저 오는 15일 발사를 비롯해 7차례에 걸쳐 인터넷위성 60기씩을 팰컨9 로켓에 탑재해 쏠 계획이다.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주 “최종적으로 인터넷위성을 본격 가동하기 위해서는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우주 공간에 광역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프로젝트 외에도 여러 기업에서 추진 중이다. 제프 베이조스 CEO가 이끄는 아마존 역시 3236개 소형 위성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카이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원웹, 텔레샛, 레오샛 등도 비슷한 형태의 우주 인터넷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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