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구의 한 중학교 학생인 A(14) 군은 이 학교 체육 교사 B(35) 씨에게 폭행과 위협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4일 제출했다. A 군은 고소장에서 “수업시간에 마음대로 자리를 바꾼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얼굴 등을 때리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창고로 데려가 망치를 던지며 위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학대 전문기관으로부터 A 군의 피해 사실을 듣고 조만간 B 교사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A 군의 부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사의 폭행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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