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의 의료진이 구급차에 실려 온 주취자를 엄동설한에 병원 밖으로 내몰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유기치사 혐의로 인천의료원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경비원 2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오후 5시쯤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A(62) 씨가 119구급차에 실려 인천의료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의료진은 A 씨가 응급환자가 아닌 단순 주취자로 보고 경비원을 통해 병원 밖으로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다음 날 아침 인천의료원 인근 공원 벤치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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