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고강도 비리 근절 칼을 꺼내 들었다.
권 시장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직원이 조직 전체에 오명을 씌우고 있다”면서 “앞으로 팀·과원이 비리에 연루되면 결재 라인뿐만 아니라 부서 전원에게 연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공무원 비리를 유발하는 업체는 대구시 발주 사업에서 영구 배제하는 규정을 만들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력하게 실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기업체에 입사한 퇴직 공무원들이 후배 공무원들을 부정·부패로 이끌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사실상 업무와 관련해 퇴직 공무원들을 만나지 말 것도 지시했다.
권 시장의 이러한 의지는 직원들의 부정·부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직무 관련자와 골프 금지 등 직원들의 행동강령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향응과 접대 등 병폐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대구시 건설본부 일부 직원은 대구FC 전용구장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골프 접대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대구시 모 출연기관의 간부 등 8명은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자체 징계를 받았다. 시는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대구시 한 간부 공무원은 수성구청 재직 시절인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건축사 등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60차례에 걸쳐 1200만 원 상당의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아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6년 4등급, 2017년 5등급, 2018년 3등급을 받는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권 시장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직원이 조직 전체에 오명을 씌우고 있다”면서 “앞으로 팀·과원이 비리에 연루되면 결재 라인뿐만 아니라 부서 전원에게 연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공무원 비리를 유발하는 업체는 대구시 발주 사업에서 영구 배제하는 규정을 만들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력하게 실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기업체에 입사한 퇴직 공무원들이 후배 공무원들을 부정·부패로 이끌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사실상 업무와 관련해 퇴직 공무원들을 만나지 말 것도 지시했다.
권 시장의 이러한 의지는 직원들의 부정·부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직무 관련자와 골프 금지 등 직원들의 행동강령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향응과 접대 등 병폐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대구시 건설본부 일부 직원은 대구FC 전용구장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골프 접대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대구시 모 출연기관의 간부 등 8명은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자체 징계를 받았다. 시는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대구시 한 간부 공무원은 수성구청 재직 시절인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건축사 등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60차례에 걸쳐 1200만 원 상당의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아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6년 4등급, 2017년 5등급, 2018년 3등급을 받는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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