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硏, 지출액 분석
‘여행’ 6%·‘스포츠활동’ 3%順
우리나라 국민의 여가 활동 대부분이 취미와 오락에만 집중되는 등 다양성이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본격화하면서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증액 투입한 예산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신한카드가 분석한 ‘2018 국민 여가 관련 신용카드 지출액 현황’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지난해 여가에 지출한 카드 사용액은 총 257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4조8000억 원) 대비 9.7% 증가한 금액이다.
연간 여가 부문별 국민 여가 관련 신용카드 지출액을 살펴보면 ‘취미·오락’이 229조4000억 원(8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뒤이어 ‘여행’ 17조6000억 원(6.8%), ‘스포츠 활동’ 9조4000억 원(3.6%), ‘문화예술활동’ 1조1000억 원(0.4%) 등의 순이었다. 국민 여가 관련 신용카드 지출액 중 ‘취미·오락’의 비중은 2015년 88.0%, 2016년 88.2%, 2017년 88.3%로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여행’은 지난해 7.2%에서 0.4%포인트, ‘스포츠 활동’은 4.0%에서 0.4%포인트, ‘문화예술활동’은 0.5%에서 0.1%포인트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3.5%), 30대(27.4%), 50대(21.5%), 60대 이상(9.8%), 20대(7.8%)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문체부의 올해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9233억 원이다. 문체부는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233억 원),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지원(800억 원),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300억 원),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지원(378억 원) 등의 다양한 사업의 예산을 증액 및 신규 편성했다. 문체부는 예산 편성 당시 “국민 모두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문화 창작·제작 여건 마련 등에 주력해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여행’ 6%·‘스포츠활동’ 3%順
우리나라 국민의 여가 활동 대부분이 취미와 오락에만 집중되는 등 다양성이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본격화하면서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증액 투입한 예산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신한카드가 분석한 ‘2018 국민 여가 관련 신용카드 지출액 현황’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지난해 여가에 지출한 카드 사용액은 총 257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4조8000억 원) 대비 9.7% 증가한 금액이다.
연간 여가 부문별 국민 여가 관련 신용카드 지출액을 살펴보면 ‘취미·오락’이 229조4000억 원(8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뒤이어 ‘여행’ 17조6000억 원(6.8%), ‘스포츠 활동’ 9조4000억 원(3.6%), ‘문화예술활동’ 1조1000억 원(0.4%) 등의 순이었다. 국민 여가 관련 신용카드 지출액 중 ‘취미·오락’의 비중은 2015년 88.0%, 2016년 88.2%, 2017년 88.3%로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여행’은 지난해 7.2%에서 0.4%포인트, ‘스포츠 활동’은 4.0%에서 0.4%포인트, ‘문화예술활동’은 0.5%에서 0.1%포인트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3.5%), 30대(27.4%), 50대(21.5%), 60대 이상(9.8%), 20대(7.8%)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문체부의 올해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9233억 원이다. 문체부는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233억 원),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지원(800억 원),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300억 원),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지원(378억 원) 등의 다양한 사업의 예산을 증액 및 신규 편성했다. 문체부는 예산 편성 당시 “국민 모두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문화 창작·제작 여건 마련 등에 주력해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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