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취업 프로그램 운영도
서울 동작구가 청년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국가가 정한 세대별 최저 주거기준보다 2배 이상 넓은 맞춤형 임대주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2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수요자 맞춤형 매입주택사업으로 건립한 ‘스튜디오 대방 56’의 입주식을 개최했다. 대방동 청년주택은 구의 맞춤형 매입주택사업의 세 번째 모델이다. 구는 한부모가정과 홀몸어르신,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131가구를 공급했으며, 2021년까지 공급할 물량 228가구를 확보했다.
대방동 청년주택은 연면적 2758.94㎡에 지상 5층, 56가구 규모로 마련됐다. 주거 공간이 29~41㎡로, 국가가 정한 세대별 최저 주거기준인 14㎡보다 배 이상 넓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도보 약 3분 거리다. 주택 1층에는 청년 입주자 간에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목적실이 마련됐고,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업해 문화·여가·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평균 보증금은 약 1600만 원, 월 임대료는 13만~31만 원으로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이다.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창우(사진 왼쪽 두 번째) 동작구청장은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인간적인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자 청년주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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