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91건… 작년엔 1556건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규제 탓
다세대·연립 거래도 크게 줄어


서울 단독·다가구주택 매매시장에서도 거래절벽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와 주택 관련 자금 대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외 주택시장마저 거래가 끊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단독·다가구주택 매매 거래량(26일 기준)은 691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월(1556건)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또 4월(946건)에 비해서도 매매 거래량이 급감했다.

올해 단독·다가구주택 매매 거래량은 1월 853건, 2월 656건, 3월 836건, 4월 946건이었다. 이에 따라 5월 거래량은 설 연휴가 낀 2월을 제외하면 가장 적다. 5월 거래량은 서초구(3건), 양천구(7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보다 적었다.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거래량도 2613건에 불과해 지난해 5월(4086건)에 비해 뚝 떨어졌고, 4월(3280건)에 비해서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1월(3089건)과 4월(3280건)에 3000건을 넘었으나 5월에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이 거래 실종 현상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 매매가 형성되는 아파트 외 주택 시장도 거래가 사실상 끊긴 상태’라며 “주택담보대출 제한 여파가 서민 주택에도 미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에 비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542건이었다. 이는 4월 한 달 거래량 2404건을 추월한 것이다. 올 들어서 1월(1863건)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강남구(4월 144건→5월 177건), 서초구(69건→108건), 송파구(159건→214건), 강동구(94건→154건) 등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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