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충남의 만 75세 이상 노인은 시내·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노인 버스비 무상정책을 시행하는 곳은 충남이 처음이다.

28일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충남 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7월부터 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75세 이상 노인 18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내·농어촌 버스비 무료화를 시행한다. 국가유공자는 내년 7월부터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족에게도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장애인도 내년 7월부터 이용요금의 30∼50%를 할인받게 된다.

이런 내용의 교통 복지 정책이 본격화되는 내년이면 충남 자치단체의 재정부담액은 4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사업은 도내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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