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장 유급휴직 실시 전망
‘티슈진’은 상장폐지 가능성도
원료 성분이 뒤바뀐 것으로 드러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가 취소되면서 국내 개발과 판매를 맡았던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신약 개발 사업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그룹 차원에서 육성한 바이오 사업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보사 허가 취소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수출과 판매 계약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히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 회사에는 인보사를 제외하면 상업화에 도달한 바이오 의약품이 없어 향후 매출로 잡힐 수 있는 의약품은 사실상 사라졌다. 인보사를 주로 생산하는 충주공장에서도 조만간 유급휴직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17년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1만 도즈(1회 접종량)에서 10만 도즈로 증설했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들도 두 배가량 늘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취소에 대한 이의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입장문에서 “원료 조작 또는 은폐 사실은 없었다”며 “취소 사유에 대해 회사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향후 절차를 통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보사 원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도 존폐 기로에 있다. 업계는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를 주력 개발품목으로 삼고 있어 별다른 수익원이 없는 만큼 경영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폐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인보사 허가 취소 이후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7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식약처에 제출한 것과 같은 자료를 상장심사용으로 제출했는데 이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로 최종 결정되면 주식은 모두 휴짓조각이 된다. 주가가 폭락해 손실을 본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회사를 상대로 65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티슈진’은 상장폐지 가능성도
원료 성분이 뒤바뀐 것으로 드러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가 취소되면서 국내 개발과 판매를 맡았던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신약 개발 사업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그룹 차원에서 육성한 바이오 사업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보사 허가 취소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수출과 판매 계약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히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 회사에는 인보사를 제외하면 상업화에 도달한 바이오 의약품이 없어 향후 매출로 잡힐 수 있는 의약품은 사실상 사라졌다. 인보사를 주로 생산하는 충주공장에서도 조만간 유급휴직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17년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1만 도즈(1회 접종량)에서 10만 도즈로 증설했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들도 두 배가량 늘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취소에 대한 이의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입장문에서 “원료 조작 또는 은폐 사실은 없었다”며 “취소 사유에 대해 회사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향후 절차를 통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보사 원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도 존폐 기로에 있다. 업계는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를 주력 개발품목으로 삼고 있어 별다른 수익원이 없는 만큼 경영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폐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인보사 허가 취소 이후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7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식약처에 제출한 것과 같은 자료를 상장심사용으로 제출했는데 이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로 최종 결정되면 주식은 모두 휴짓조각이 된다. 주가가 폭락해 손실을 본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도 회사를 상대로 65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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