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는 전달보다 1P ↓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만에 다시 꺾였다. 특히 경제 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가 18개월 연속 하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전 산업 업황 BSI는 올해 1월 69까지 빠졌다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4월(74)까지 올랐으나 이달 반락했다. 2018년 6월 이후 계속 업황 BSI 장기 평균(79)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1포인트 상승해 76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출여건이 좋아졌고, 휴대전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정제 마진이 줄면서 석유정제·코크스(64)가 19포인트 빠졌고,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화학물질·제품(86)이 6포인트 내렸다.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 업황 BSI는 71로 3포인트 하락했다. 광고 대행과 건설 엔지니어링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문·과학·기술(69)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분양 감소, 부동산 개발 수요 부진 영향으로 부동산업(61)도 10포인트 내렸다. 광고와 부동산은 실제 경기침체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불황의 적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음 달 전 산업 업황 전망 BSI지수는 73으로 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75)는 2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72)는 5포인트 빠졌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