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흥섭
황흥섭
김부근
김부근
최창호
최창호
수상자 107명으로 늘어

LG는 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차량과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각각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황흥섭(48), 김부근(56), 최창호(30) 씨에게 ‘LG의인(義人)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9월 제정한 LG의인상 수상자는 107명으로 늘어났다. LG는 국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의인상의 수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사회, 이웃을 위해 선행, 봉사를 펼쳐 본보기가 된 시민들로 확대했다.

이번에 수상한 황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다 인근 방파제를 달리던 차량이 추락방지구조물 사이로 다가가다 갑자기 바다에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 즉시 119에 신고한 황 씨는 망치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바다로 뛰어들었고 차량 조수석 창문 유리를 깬 후 운전자를 구조했다.

김 씨는 지난 13일 울산 동구 방어진항 앞 부두 주차장에서 한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바다로 돌진하는 것을 보고는 바다로 뛰어들어 30여m를 빠른 속도로 헤엄쳐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도착한 해경과 함께 운전자 인공호흡 등의 응급조치를 도왔다.

최 씨는 지난 2월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던 중 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을 목격했다. 화염에 휩싸인 차량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운전자를 본 그는 운전자를 가까스로 차 밖으로 끌어낸 후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안고 40여m를 달렸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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