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승진 7명… 작년말의 2배
승진 대상 151명 ‘21.5對 1’
일부 부구청장들도 용퇴 고심
후속 전보 인사 폭도 커질듯
“인사적체 해소·분위기 일신”
서울시가 올 하반기 3급 승진 인원을 7명으로 확정하고 대상자 심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4명) 때보다 인원이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남에 따라 내부 인사 적체 해소와 분위기 일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1급 고위 간부 3명은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했으며 정년이 2년 이내로 돌아오는 일부 간부도 용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인사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올 하반기 3급 승진 계획을 공개하며 승진 예정 인원을 7명으로 명시했다. 시와 자치구를 합쳐 승진 심사 대상자가 151명에 달해 산술적으로 21.5대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 경쟁을 뚫은 행정직 5명, 기술직(토목·건축) 2명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시는 고위 간부들로 구성된 승진심사위원회를 거쳐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자 7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의 업무실적을 세밀히 검증하는 형태의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여성·비고시·기피부서를 우대해 온 박원순 시장의 인사 기조도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시의 ‘새판 짜기’ 인사는 어느 정도 예상된 측면이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조기 사퇴한 윤준병(58) 전 행정1부시장의 후임으로 강태웅(56)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기조실장에 서정협(54) 문화본부장을 청와대에 임용 제청하면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부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온 1급인 박문규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고홍석 도시교통실장,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최근 박 시장과 면담 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과 동년배인 일부 구청 부구청장들도 용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직 간 전보 인사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개 구청에서 기술직 임명을 전제로 한 부구청장 전보 인사를 계획하고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가로 부구청장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한 구청장들이 업무 파악이 끝난 만큼 자신의 향후 행보에 도움이 될 인사를 찾는 것”이라며 “서울시 인사에 따른 후속 전보 인사 폭도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승진 대상 151명 ‘21.5對 1’
일부 부구청장들도 용퇴 고심
후속 전보 인사 폭도 커질듯
“인사적체 해소·분위기 일신”
서울시가 올 하반기 3급 승진 인원을 7명으로 확정하고 대상자 심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4명) 때보다 인원이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남에 따라 내부 인사 적체 해소와 분위기 일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1급 고위 간부 3명은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했으며 정년이 2년 이내로 돌아오는 일부 간부도 용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인사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올 하반기 3급 승진 계획을 공개하며 승진 예정 인원을 7명으로 명시했다. 시와 자치구를 합쳐 승진 심사 대상자가 151명에 달해 산술적으로 21.5대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 경쟁을 뚫은 행정직 5명, 기술직(토목·건축) 2명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시는 고위 간부들로 구성된 승진심사위원회를 거쳐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자 7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의 업무실적을 세밀히 검증하는 형태의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여성·비고시·기피부서를 우대해 온 박원순 시장의 인사 기조도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시의 ‘새판 짜기’ 인사는 어느 정도 예상된 측면이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조기 사퇴한 윤준병(58) 전 행정1부시장의 후임으로 강태웅(56)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기조실장에 서정협(54) 문화본부장을 청와대에 임용 제청하면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부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온 1급인 박문규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고홍석 도시교통실장,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최근 박 시장과 면담 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과 동년배인 일부 구청 부구청장들도 용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직 간 전보 인사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개 구청에서 기술직 임명을 전제로 한 부구청장 전보 인사를 계획하고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가로 부구청장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한 구청장들이 업무 파악이 끝난 만큼 자신의 향후 행보에 도움이 될 인사를 찾는 것”이라며 “서울시 인사에 따른 후속 전보 인사 폭도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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