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힘찬 드라이버샷.[EPA=연합뉴스]
우즈의 힘찬 드라이버샷.[EPA=연합뉴스]
-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우즈 23위 올라 선두와 5타차
스피스 6언더로 1타차 2위에
이경훈 8위·김시우 12위 순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는 특별한 무대다. 이 대회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한다. 그리고 올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면, 2012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게 된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 집중키로 마음 먹은 우즈는 메모리얼토너먼트를 US오픈(6월 14일∼17일)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즈의 발걸음이 가볍다. 우즈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가 2언더파 70타를 친 것은 우승했던 2012년 7년 만이다. 우즈는 단독선두 라이언 무어(미국)에 5타 뒤졌다. 무어는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우즈가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PGA투어 통산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미국)의 투어 최다승과 동률을 이룬다. 우즈는 2주 전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3개 놓칠 만큼 안정됐다. 하지만 그린을 놓친 홀이 8개나 됐고 적중률은 55%대로 떨어졌다. 그린을 놓치고 어프로치 샷 이후 2∼3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지 못해 보기 2개를 범했다. 우즈는 1라운드 직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며 “(밤사이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져 충분히 공을 잘 받아줬는데 아이언샷이 썩 좋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스피스의 그린 적중률 역시 55%대였지만, 퍼팅감각이 살아나 타수를 줄였다. 특히 그린을 놓치고도 칩인 버디를 2개를 더했다. 후반 5번 홀(파5)에서 2온 후 12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낚으며 공동선두가 됐지만, 8번 홀(파3)에서 티샷과 벙커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2위로 살짝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로 순항한 이경훈은 7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으나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태 타수를 줄였다. 이경훈은 3월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다. 최경주는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쏟아내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1위에 그쳤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