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
시장 “現기술보다 진일보”
삼성 “상용화 지켜볼 것”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후발주자인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를 받은 애플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폴드’처럼 안으로 접는 ‘인 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갤럭시 폴드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애플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애플이 상용화 전 단계여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31일 CNN 등 외신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다른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이번에 승인받은 특허는 구부릴 수 있는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덮개 층을 장착한 전자기기와 관련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1월에 관련 특허 신청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이번에 특허받은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보다 진일보한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전자전문매체 BGR은 “애플은 유리나 세라믹을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개념도를 선보였는데, 이는 삼성과 화웨이가 선보인 폴더블 폰에는 없는 기술”이라며 “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에도 디스플레이가 S자나 G자로 접히는 유연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현존하는 폴더블 폰은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강화유리 대신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애플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를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첫 폴더블 폰에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애플을 포함한 많은 회사가 실제 제품화되지 않는 아이디어를 특허로 등록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전에도 폴더블 기기의 경첩, 책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실제 상용화 폴더블 폰에 어떤 기술을 도입할지 두고 봐야 한다”며 “삼성도 오랫동안 폴더블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 양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관련 지적 재산권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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