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담배 유행 적극 대응
금연, 사회전체가 도와야 효과”
교사 등 83명·23개 기관 표창
기념식서 금연표어·광고 공개
“흡연은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위 사람에게까지 폐해를 일으키는 사회적 질병입니다.”
박능후(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흡연을 사회적 질병이라고 규정하고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박 장관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의 금연 표어와 새로 제작한 금연 광고(사진)를 공개했다. 박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지난 21일 최근 신종담배 유행 등 새로운 흡연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담배종결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복지부는 올해의 금연 표어와 금연 광고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금연 표어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은 누구나 마음속에 있는 금연하고 싶은 본능을 깨워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장관은 “올해 금연 광고는 그동안의 금연 광고와는 달리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며 “금연은 사회 전체가 지원하고 도와야 할 문제인 만큼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금연 광고는 이날부터 TV, 라디오, 극장,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7월 말까지 송출된다. 이에 따라 최근 신형 액상 전자담배 판매가 늘고, 청소년과 여성 흡연율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복지부가 담배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사회적 질병 퇴치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념식은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포상, 금연 광고 상영,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교사, 금연사업담당자, 보건소 공무원 등 개인 83명 및 대구명덕초등학교, 한국공항공사 등 23개 기관이 금연 유공자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 장관은 “정부가 다각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해온 결과 2017년에는 성인 남성흡연율이 역대 최저치인 38.1%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데다 청소년·청년층을 겨냥한 신종 담배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금연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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