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외국정상이 한 일과 상관 없이
좋은 관계 갖는 건 나쁜 일 아냐”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최근 북한 정부의 미·북 협상 실무자 숙청설에 대해 “외국 정상이 국내외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상관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대화의 진전을 돕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협상 실무자 숙청설 등에도 북한에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대화 기회가 여전히 놓여 있음을 알리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2일 폭스뉴스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 관련 핵심 이슈는 무엇이며, 우리가 대북 관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뒤 “그들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북 협상 실무자 처형 및 수용소행 보도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가 (관련 보도를) 아직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관련 문제에 대해 갖고 있을 수도,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기밀 정보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그저 이 논의를 위해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고 가정하자”며 “누가 됐든 간에 누군가와 좋은 업무 관계를 갖는 것이 어떻게 나쁜 일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행 상황과 관련, “기대보다 더 더디게 가고 있다”면서도 “외교정책은 단기간에 얻는 정치적 이익에 관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이자 국가적인 미국의 안보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우리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라고 말해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압박 정책 효과 여부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왔다”며 “2년 전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핵 탑재 가능 장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2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우리 두 나라(미·북)를 갈라놓은 차이를 좁혀나가고,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모든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협상 지속 의지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가 북한에 한 약속들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직접적·간접적으로, 비공개적·공개적으로 계속 관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외국정상이 한 일과 상관 없이
좋은 관계 갖는 건 나쁜 일 아냐”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최근 북한 정부의 미·북 협상 실무자 숙청설에 대해 “외국 정상이 국내외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상관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대화의 진전을 돕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협상 실무자 숙청설 등에도 북한에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대화 기회가 여전히 놓여 있음을 알리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2일 폭스뉴스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 관련 핵심 이슈는 무엇이며, 우리가 대북 관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뒤 “그들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북 협상 실무자 처형 및 수용소행 보도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가 (관련 보도를) 아직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관련 문제에 대해 갖고 있을 수도,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기밀 정보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그저 이 논의를 위해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고 가정하자”며 “누가 됐든 간에 누군가와 좋은 업무 관계를 갖는 것이 어떻게 나쁜 일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행 상황과 관련, “기대보다 더 더디게 가고 있다”면서도 “외교정책은 단기간에 얻는 정치적 이익에 관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이자 국가적인 미국의 안보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우리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라고 말해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압박 정책 효과 여부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왔다”며 “2년 전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핵 탑재 가능 장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2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우리 두 나라(미·북)를 갈라놓은 차이를 좁혀나가고,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모든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협상 지속 의지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가 북한에 한 약속들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직접적·간접적으로, 비공개적·공개적으로 계속 관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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