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정상국가로 행동을”
이란 “美군함, 사정거리 안에”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이란에 대한 위력 시위로 아라비아해에서 모의 폭격 훈련을 벌였다.
AP통신은 2일 미 중부 사령부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B-52 폭격기가 아라비아해에서 지난 1일 연합훈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중부 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탑재된 F/A-18 슈퍼호닛 전투기와 MH-60 시호크 헬리콥터, E-2D 조기경보기가 함께 했다고 밝혔다. 중부 사령부는 공중 전력이 모의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이란 위협을 이유로 중동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폭격 전단을 증파했다. 미군은 군 자산 증파는 선제공격이 아닌 이란 군사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은 무력 시위를 통한 군사적 압박과 함께 대화도 제안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일 스위스에서 이그나지오 카시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며칠만이 아니라 아주 오랜 기간 이란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증명할 때 우리는 대화를 나눌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며 헤즈볼라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는 이란이 우리를 위협하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구축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음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과 중수로 폐쇄를 요구했다.
한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야흐야 라힘 사파비는 2일 이란 파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페르시아만에 있는 미군 군함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대함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에서 발사된 첫 탄환은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과 한국 같은 미국의 동맹국들에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이란 “美군함, 사정거리 안에”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이란에 대한 위력 시위로 아라비아해에서 모의 폭격 훈련을 벌였다.
AP통신은 2일 미 중부 사령부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B-52 폭격기가 아라비아해에서 지난 1일 연합훈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중부 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탑재된 F/A-18 슈퍼호닛 전투기와 MH-60 시호크 헬리콥터, E-2D 조기경보기가 함께 했다고 밝혔다. 중부 사령부는 공중 전력이 모의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이란 위협을 이유로 중동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폭격 전단을 증파했다. 미군은 군 자산 증파는 선제공격이 아닌 이란 군사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은 무력 시위를 통한 군사적 압박과 함께 대화도 제안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일 스위스에서 이그나지오 카시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며칠만이 아니라 아주 오랜 기간 이란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증명할 때 우리는 대화를 나눌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며 헤즈볼라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는 이란이 우리를 위협하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구축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음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과 중수로 폐쇄를 요구했다.
한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야흐야 라힘 사파비는 2일 이란 파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페르시아만에 있는 미군 군함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대함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에서 발사된 첫 탄환은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과 한국 같은 미국의 동맹국들에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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