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 유람선 참사 일주일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를 담당하는 한국과 헝가리 당국이 이르면 6일부터 선체 인양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한국인 20대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수습된 시신의 수는 모두 5구로 늘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대령은 4일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사고 지역 북쪽 73㎞ 지점의 코마롬 지역에 있다”며 “6일 오전 중에 크레인이 도착하면 인양작업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체인 연결작업을 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양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려면 크레인이 사고 지점까지 도착해야 한다. 송 대령은 “크레인이 네 개의 교량을 통과해야 하는데 수위가 높아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으면 인양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관계자는 “4일 오후 3시 26분 다뉴브강 사고 현장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50㎞ 떨어진 에르치에서 한국 측 구조사가 헬기 수색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며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총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구조자는 7명이며, 11명이 사망, 15명이 실종(1명 신원확인 중) 상태다. 대응팀 관계자는 침몰 사고 생존자들이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 증언을 하기를 희망해 이날 부다페스트 검찰청에 출석,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마쳤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 = 조재연 기자 jaeyeon@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를 담당하는 한국과 헝가리 당국이 이르면 6일부터 선체 인양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한국인 20대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수습된 시신의 수는 모두 5구로 늘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대령은 4일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사고 지역 북쪽 73㎞ 지점의 코마롬 지역에 있다”며 “6일 오전 중에 크레인이 도착하면 인양작업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체인 연결작업을 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양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려면 크레인이 사고 지점까지 도착해야 한다. 송 대령은 “크레인이 네 개의 교량을 통과해야 하는데 수위가 높아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으면 인양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관계자는 “4일 오후 3시 26분 다뉴브강 사고 현장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50㎞ 떨어진 에르치에서 한국 측 구조사가 헬기 수색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며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총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구조자는 7명이며, 11명이 사망, 15명이 실종(1명 신원확인 중) 상태다. 대응팀 관계자는 침몰 사고 생존자들이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 증언을 하기를 희망해 이날 부다페스트 검찰청에 출석,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마쳤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 = 조재연 기자 jaeyeon@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