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공무원 편의지원 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 공무원이 원활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유형과 정도에 따라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구는 공무원 1600여 명 중 5%에 해당하는 8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근로지원인과 보조 공학기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 공무원이 신청하면 공단에서 현장을 방문, 장애 정도나 업무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어떻게 도울지 결정하게 된다.

근로지원인은 중증 장애 공무원에 한해 지원한다. 핵심 업무수행 능력은 있지만, 부수적인 업무가 어려운 경우 장애등급과 직무 내용을 검토한 뒤 휠체어 이동지원인, 수화통역가 등을 지원한다. 보조 공학기기는 장애 유형에 따라 점자 정보 단말기, 점자 프린터, 특수 키보드, 소리 증폭 장치 등이 보급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공공기관 의무 수치인 3.4%보다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장애인 공무원이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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