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선정
방, 글로벌 리더로 입지 다져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함께 미국 레코딩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의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7일 빅히트 측이 밝혔다. 빅히트 측에 따르면, 레코딩 아카데미는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올해의 회원 1340명을 발표”했으며 이 중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방 대표가 포함됐다. 이는 전 세계에 미친 음악적 영향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1957년 설립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가 속한 전통의 음악 전문가 단체로,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 매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신청을 받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 대표가 등록된 프로페셔널 회원(Professional member)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대학 교수 및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자격 기준이다. 방탄소년단이 등록된 투표 회원(Voting member)은 미국에서 판매 및 스트리밍된 음반·음원이 있어야 한다.

레코딩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면 매년 그래미 어워즈의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이 생기고,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의 폭도 넓어진다. 방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내년 그래미 어워즈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방 대표는 전 세계 주요 단체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음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와 버라이어티의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International Music Leader)’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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