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플랫폼 업그레이드
취약지에 CCTV·순찰 강화


서울 영등포구는 여성 1인 가구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여성 안심 빅데이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성 안심 빅데이터 플랫폼은 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환경설계 시스템이다. 범죄에 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취약지역과 안전지역을 도출하는 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는 영등포경찰서와 협업해 기존에 운영하던 ‘여성 안심 귀갓길’을 재정비하고, 여성 1인 가구에 ‘사물인터넷(IoT) 문 열림 센서’를 200여 개 설치했다.

구는 지금까지의 분석 경험을 토대로 여성 1인 가구 거주지와 야간 여성 유동인구 정보, 범죄 발생률 등의 데이터를 포함하도록 여성 안심 빅데이터 플랫폼을 오는 9월까지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구는 CCTV 위치도와 보안등 현황, 노후 주택 등의 정보도 새로 추가 분석해 ‘범죄 안심마을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고가 많은 지역이나 실제 침입범죄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고 안심마을 시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심마을 대상지는 노후 주택에 강화 방범창과 창문 이중장치 등 방범 강화 장치를 설치하고 주변 지역에 CCTV 등을 확충하는 한편 순찰을 강화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청·경찰서·민간이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업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과학적 기법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안심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