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방위군 1만 이끌어
미군 최초로 여성 보병사단장이 탄생했다. 10일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제40 보병사단장에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 출신인 로라 이거(사진) 준장이 선임됐다. 이거 준장은 전역하는 마크 말랑카 소장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약 1만 명의 병사를 이끄는 야전 지휘관이 됐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이거 준장은 소장으로 제대한 아버지를 둔 군인 가문 출신이다. 이거 준장은 “모병 포스터 중 하나를 보고 ‘내가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며 “입대하기로 했을 때 아버지가 다른 누구보다도 놀랐다”고 회고했다.
1986년 입대해 캘리포니아주립대 ROTC 조교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거는 1989년 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블랙호크 헬기 의무대 조종사로 활약했다. 그는 주 방위군에서 근무하다 아들 출산과 육아를 위해 잠시 군을 떠났다. 이후 2011년 제40 전투항공여단 부사령관으로 이라크에서 근무했다. 2016년 준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해 여성 최초로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의 태스크포스팀 지휘관을 맡았다. 이거 준장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에서 대대, 여단, 사단 지휘관을 모두 맡은 첫 여성으로도 기록됐다. 이거 준장은 앞선 인터뷰에서 “군은 다른 어떤 직업에도 필적할 수 없는 기회를 내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