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200명 동원… 무산 위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가 노조의 반발로 또 난항을 겪었다. 노조가 지난 3일에 이어 12일 추진 중인 실사단의 2차 현장실사를 정문에서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기 위해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정문 등 출입구 6곳을 노조원 200여 명을 동원해 봉쇄했다. 이에 따라 실사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방문에 앞서 노조에 인근 호텔에서 산업은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등과 현장실사 진행을 위한 4자 간담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노조는 인수 철회를 요구하며 간담회를 거부해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실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실사 저지 투쟁은 매각저지 투쟁 승리의 전환점이며 기필코 막아야 한다”며 “산업은행과 정부, 현대중에 대한 분노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매각 투쟁 승리를 바라는 간절함과 실천하는 투쟁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했다.
실사단 재방문 통보를 받은 대우조선해양 사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현장실사를 거치지 않고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장실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한국조선해양이 서류실사만으로 대우조선 인수절차를 진행하는 데는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으로 잡아 놓은 상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현대중공업 실사단이 호텔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실사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왜 이렇게 강행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나. 거제시 입장은 그냥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노조를 옹호했다.
하지만 실사단은 “오늘은 현장실사로 왔으니 거제시와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변 시장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거제=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가 노조의 반발로 또 난항을 겪었다. 노조가 지난 3일에 이어 12일 추진 중인 실사단의 2차 현장실사를 정문에서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기 위해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정문 등 출입구 6곳을 노조원 200여 명을 동원해 봉쇄했다. 이에 따라 실사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방문에 앞서 노조에 인근 호텔에서 산업은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등과 현장실사 진행을 위한 4자 간담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노조는 인수 철회를 요구하며 간담회를 거부해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실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실사 저지 투쟁은 매각저지 투쟁 승리의 전환점이며 기필코 막아야 한다”며 “산업은행과 정부, 현대중에 대한 분노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매각 투쟁 승리를 바라는 간절함과 실천하는 투쟁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했다.
실사단 재방문 통보를 받은 대우조선해양 사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현장실사를 거치지 않고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장실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한국조선해양이 서류실사만으로 대우조선 인수절차를 진행하는 데는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으로 잡아 놓은 상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현대중공업 실사단이 호텔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실사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왜 이렇게 강행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나. 거제시 입장은 그냥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노조를 옹호했다.
하지만 실사단은 “오늘은 현장실사로 왔으니 거제시와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변 시장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거제=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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