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혁신펀드 1000억 조성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사진)은 앞으로 5년 간 혁신성장 기업에 33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에 이 같은 규모의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추진단별 올해 추진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개 추진단 중 여신지원추진단은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올해 5조4000억 원 등 향후 5년간 31조10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룹주도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 혁신성장지원 3종 프로그램 중심으로 역시 5년간 2조1000억 원을 혁신성장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우리종금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그룹 혁신성장펀드를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0년 간 기업에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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